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이사는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33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재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통합계획안(PMI)을 산업은행에 제출한 바 있다. PMI는 양사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통합과 이를 통한 노선 시너지 효과, 아시아나항공 고용 안정화 방안 등이 주요 골자다.

한 대표이사는 “화물 시장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을 제고할 것”이라며 “여객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환사채 발행 관련 정관 변경안이 의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정관 변경을 통해 기존 1조60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2조500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확대했다.

이밖에도 △재무재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정성권·원유석·배진철·김진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배진철·김진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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