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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쌍용차가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달 직원 임금도 50%만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지난 1월과 2월에도 직원 임금을 50%만 지급했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사는 3월과 4월 직원 임금을 50%만 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지분 감자를 인도중앙은행이 승인하면서 단기법정관리 돌입을 위한 1차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HAAH오토모티브의 최종 투자 결정이 지연되는 등 생사기로에 서있다. HAAH오토모티브 측은 이와 관련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일주일가량 답변 기한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결정이 이달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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