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신임 부회장(왼쪽)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한국노총을 찾는 것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김 위원장님을 비롯해 한국노총 관계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면서 “경총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하고 첫 공식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경총과 한국노총은 경제위기 극복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왔다“면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힘든 상황인 만큼 앞으로 한국노총과 경총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조성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경총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비준 관련 노조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에 대한 반발로 사회적 대화에 미온적 태도를 취해왔다”면서 “이번 경총 신임 부회장 선출로 그간 경총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이 변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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