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사진=벤츠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모든 면에서 혁신을 이룬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23일 오후 2시(현지 시각)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C-클래스는 명실상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 모델 중 하나다. 2014년 출시된 현행 5세대 C-클래스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2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완전변경된 6세대 더 뉴 C-클래스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를 통해 스포티함과 안락함, 감성과 지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했다.

특히 고급 소재로 마무리한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의 실내에는 생체인식 로그인, 스마트 홈 기능을 포함한 2세대 MBUX,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AR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해 차량을 개인 맞춤형 ‘컴포트 존’의 모습으로 구현했다.

전 차종에 전동화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 라인업으로 벤츠가 추구하는 전동화 우선 전략인 ‘일렉트릭 퍼스트’를 구현했다.

◇ 퍼포먼스와 효율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더 뉴 C- 클래스의 전 차종에는 전동화 기술이 적용돼,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결합했다. 특히 최초로 디젤 엔진에 ISG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ISG는 48볼트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 같은 기능을 제공하며 뛰어난 동력 전달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더 뉴 C-클래스 전 모델에는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이와함께 전기 주행거리가 큰 폭으로 향상된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25.4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1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 다이내믹한 외관, 개인 맞춤형 ‘컴포트 존’ 모습을 구현한 실내

더 뉴 C-클래스의 외관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춰 정지 상태에서도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파워 벌지가 있는 스포티한 보닛은 이런 효과를 더욱 부각시킨다.

더 뉴 C-클래스의 전장은 4751㎜, 전폭은 1820㎜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커졌으며, 휠베이스는 25㎜ 늘어난 2865㎜로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전 대비 더욱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0.24Cd(세단 모델 기준)이다.

이전 C-클래스에서 이미 뛰어난 디자인적 미감을 보여준 바 있는 실내는 더 뉴 C-클래스에서 한층 더 진보했다.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특징을 차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또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도 탑재돼 더욱 지능적인 면모를 선사한다.

2세대 MBUX는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지문 스캐너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일정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 뿐만 아니라, MBUX 스마트 홈(MBUX Smart Home) 기능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C-클래스는 이와 같이 차량과 탑승객이 스마트하고 직관적이며 개별화된 동시에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차량을 개인 맞춤형 ‘컴포트 존’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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