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생산량을 당초 목표한 15만7000대에서 10만대 정도로 하향 조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지난 18일 노조와의 6차 본교섭에 앞서 대화하면서 “올해 생산량은 당초 목표치인 15만7000대에서 하향된 10만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올해 생산 예상치를 15만7000대로 잡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내수 시장과 유럽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내달 8일부터 1교대(1shift) 가동이 시작될 것이란 소문과 관련해서도 “공식적으로 현장에 지시를 내린 적은 없지만 물량 감소에 대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지시를 내리게 되는 경우가 된다면 노조와 이야기에 협의하겠다”고 해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1만4630대를 생산하며 2003년(8만906대) 이후 17년만 최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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