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한밭대 관계자들이 업무 협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BI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KBI그룹이 최근 한밭대학교와 산학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다양한 협업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향후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갑을빌딩 대회의실에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임직원 8명 및 최병욱 한밭대학교 총장과 7명의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 육성 및 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산학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KBI그룹 계열사별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한밭대 프로그램 소개와 학생 취업, 현장 실습,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캡스톤(Capstone)은 건축물의 정점에 놓인 장식으로 최고의 업적이나 성취를 뜻하는 단어로 ‘캡스톤 디자인’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을 뜻한다.

한밭대학교에서 추진하는 테스트베드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은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이 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I그룹의 20여개 계열사와 한밭대학교 간의 상호 발전 및 사회적 기여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기업이 필요한 실무형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면서 채용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혁신 방안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공유하기 위해 향후 한밭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KBI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방문해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KBI그룹 측은 "동양철관, KBI건설, KBI메탈, KBI코스모링크, KBI알로이 등 5개사를 시작으로 공정 자동화와 작업장 재해 방지 및 안전확보 방안을 공동 개발하고 실행함으로써 각 계열사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과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황이 힘들지만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계열사에서 고용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간의 실질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학생은 양질의 교육을 이수할 수 있고 기업은 당장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기업과 학교가 동반성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KBI그룹은 지난달 22일 한밭대학교와 ‘한국판 뉴딜 대응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학교측에 1억1000만원 상당의 안면인식 체온기 20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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