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신세계그룹이 새롭게 선보일 야구단의 이름을 둘러싸고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전날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리그 한국 프로야구 신규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SK와이번스의 새 팀명에 '신세계', '이마트', 'SSG(쓱)' 중 하나가 들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팀명에 쓱(SSG)을 넣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젊은 층을 상대로 재미 요소를 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평소 SNS를 통해 소통을 즐겨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SK와이번스 인수 발표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SG가 적힌 굿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새로운 팀 이름은 SSG라고요?", "SSG와이번스로 부탁드려요" 등의 댓글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일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일렉트로스', '노브랜드 와이번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때문에 쓱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새로운 이름이 확정되면 빠르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4월 시즌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단 이름뿐 아니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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