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LG하우시스가 자사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현대비앤지스틸과 인수 여부를 타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측은 "매각 진행 상황은 양사 비밀유지 준수 계약에 따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건축자재 사업부문과 함께 LG하우시스의 양대 사업부인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2019년 218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 3분기까지 35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LG하우시스는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에 소속돼 오는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할 예정이다.

업계는 LG하우시스가 계열분리 전에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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