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홀 그레인 오트 라떼'와 '홀 그레인 오트 블렌디드'가 국내산 통곡물을 담은 고소한 맛으로 2030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홀 그레인 오트 라떼는 현미, 보리, 흑미, 백태, 검정콩, 검은깨 등 몸에 좋은 국내산 통곡물이 들어간 오트우유에 백앙금으로 달콤한 맛을 표현한 음료다. 기존에 스타벅스가 선보였던 오트우유 음료와는 차별화된 진한 곡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얼죽아' 고객들을 위한 얼음이 갈린 홀 그레인 오트 블렌디드 역시 쫄깃쫄깃한 식감의 흑임자 찹쌀떡이 함께 블렌딩돼 더욱 깊은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대체우유 중 하나인 오트우유를 활용해 우유를 마시기 어렵거나 채식주의자(비건)인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곡물 음료인 만큼 시간대에 구애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홀 그레인 오트 음료 2종의 주요 소비 성향을 분석해본 결과, 20~30대의 소비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떠오르는 신조어인 할머니 입맛과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의미인 '할매니얼 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매를 하는 전체 연령대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인 것에 비해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구매하는 전체 연령대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이 70%로 높았다. 특히 해당 음료를 구매하는 3명 중 1명은 30대 여성(33%)이었다.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기획한 김영욱 스타벅스 음료팀 파트너는 "아직 오트우유와 같은 대체우유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곡물 음료를 제공하고자 대중적인 맛의 홀 그레인 오트 음료를 기획했다"며 "할매니얼 트렌드와도 부합해 젊은 고객층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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