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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응용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기술개발과 실증에 국비 130억 원을 투입한다.

전기차 등에서 일정 기간 쓴 사용후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로등과 같은 다른 분야에 적용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양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사용된 만큼, 성능과 안전성 차이가 클 수 있어서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선 적절한 평가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성능·안전성 평가기술 및 이동형 응용제품 개발, ㎿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진행한다. 골프 카트, 전동휠체어, 전동지게차, 전기 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응용제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용후 배터리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하고 안전한 고부가가치 활용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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