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사진=CJ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부장은 일선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4개월 만에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발령 받아 출근했다.

이 부장이 맡은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전략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역할이다.

이 부장은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후 통합전략(PMI) 작업을 이끄는 등 미국 시장을 잘 알고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인 이 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식품전략기획 1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이번 인사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부장이 그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그룹 비즈니스와 본인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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