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2차 잠정합의안에서 추가된 주요내용은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 TFT(태스크포스팀) 운영 합의 등이다.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같은달 13일 진행된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2만7050명 중 찬성 1만1864명(43.9%), 반대 1만5159명(56%)로 부결됐다. 임단협 타결에 실패한 노조는 지난달 18~19일과 24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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