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객 중 26.6% 참여…98%가 모바일 통해 신청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한 고객 약 213만명 중 74%에 달하는 157만명이 최초로 청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한 KB증권 개인 고객은 약 213만명으로 전체 개인 고객(799만명) 중 26.6%를 차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청약 결과 균등 배정 경쟁률 213만대 1(1인당 1.18주), 비례 배정 경쟁률 133.39대 1로 청약 참여 개인 고객은 청약 주수 3억2000만주, 청약 증거금 47조3000억원, 배정 주수 485만주를 기록했다.

KB증권은 또한 공모주 관심도 증가에 따라 대표 주관사로 전체 주관사 청약 참여 고객의 48%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로 전체 배정 수량 중 503만주(46%)를 배정받았다.

이번 청약 고객 중 기존에 공모주 청약을 경험한 고객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청약 고객 중 26% 수준에 불과했다. 최초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고객은 157만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청약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01만명의 고객은 금번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KB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 고객 중 청약 최소 증거금 150만원으로 최소 청약 주수 10주를 청약한 고객은 153만4000명으로 청약 신청 고객 중 다수인 72%를 기록했다. 특히 청약을 위해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 101만명 중 최소 청약 고객은 약 79만명으로 신규 고객의 7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청약 참여 고객 현황을 살펴보면 청약 신청 주식 수 기준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 30대 순으로 집계됐다. 청약 신청 고객 수 기준으로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을 신청한 매체는 증권사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청약 고객이 전체 청약 고객의 98%를 차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참여가 주식 호황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주식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특히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공모가액이 3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균등배정을 노리고 최소 청약주수를 신청한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T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젊은 신규 고객이 최소 청약을 위해 다수 유입된 점을 토대로 앞으로의 계속적인 공모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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