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장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5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오전 9시 58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3만3000원(6.53%) 하락한 4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공모가(30만원)의 2배가 되지 않는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시초가보다 9만2000원 떨어진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118조1700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상장 이틀째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인 27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조기 편입됐다고 밝혔다. 지수 편입 시점은 10거래일 뒤인 다음달 14일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I에서 적용한 해당 종목 유동비율은 9%"라며 "이에 따라 전날 종가 기준의 유동시가총액은 10조6000억원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경우 MSCI Korea 내 종목 비중은 1%, MSCI EM 내 비중은 0.11%"라며 "MSCI EM의 유효 추종자금 5000억달러와 같이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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