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8대 1 경쟁률…상장 후 예상 시총 1935억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나래나노텍은 17~1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371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0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543억원 규모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935억원이다.

나래나노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04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자동차용 스마트 윈도우·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지, 2차전지 등 신규사업에서 매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543억원이며 △장비 고도화 △연구개발 △신공장 증축 등에 투입될 계획이다.

정좌진 나래나노텍 대표는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투자자들에 감사하다"면서 "CAPA 증설을 통한 수요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자동차용 스마트 윈도우·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지, 2차전지 등의 신규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래나노텍은 오는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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