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6%↓…"인플레이션 우려, 국채금리 상승 등 영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개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하락장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96포인트(-0.77%) 하락한 2842.2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585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04억원, 32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0.91%) 내린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삼성전자우(-1.40%) △NAVER(-1.63%) △LG화학(-5.91%) △삼성SDI(-2.07%) △현대차(-0.74%) △카카오(-1.96%) △기아(-1.46%)도 떨어졌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0.04포인트(1.06%) 내린 933.9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44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63억원, 16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코스피에서는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라크-터키 송유관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상승의 압박을 가중했다"며 "전일과 같이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89% 수준을 기록하며 나스닥 선물 하락에 동조화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발 수급 불안으로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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