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 유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에스엠 내 NCT, 에스파의 빠른 성장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작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5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NCT, NCT127,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 앨범 판매가 진행돼 3분기 375만장을 넘어 428만장의 실적을 달성해 호성적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NCT 개별그룹, 완전체는 가온차트 탑100 기준 2019년 79만장, 2020년 482만장, 2021년 1077만장으로 2년만에 1200%가 넘는 성장성을 보여주며 국내는 물론 빌보드, 오리콘 차트 최고 순위를 노크하는 그룹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앨범 판매량의 압도적인 성장을 보인 그룹인 만큼 글로벌 모객 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콘서트 매출은 물론 MD로 연계되는 수익성 카테고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성수기의 효과로 SM C&C, 키이스트 드라마 2작품의 회차 인식, 디어유의 구독자 유지가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면서 "별도의 실적 성장과 자회사의 성장 흐름은 올해도 지속돼 매출, 이익의 동시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콘서트 재개에 따른 팬더스트리 강화를 예상해 NCT 앨범 판매량의 최고치 갱신을 전망한다"면서 "미니 1집 57만장 판매를 달성한 에스파의 성장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콘텐츠 강화는 MD 개선 뿐만 아니라 드림메이커, 일본향 개선을 동시에 가져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회사 부문도 키이스트의 텐트폴 드라마 2편, 디어유 버블의 탄탄한 실적이 반영돼 음악과 드라마, 팬클럽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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