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종목 확대, 매매 기능 추가 등 개선

사진=토스증권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토스증권은 새해 첫 대규모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내용은 크게 △국내·해외 투자종목 확대 △매매 기능 추가 △알림 기능 세분화 등으로 나뉜다. 우선 국내주식 투자종목에 ETF와 ETN등 상장지수상품이 추가된다. 레버리지 ETF를 포함해 총 804개 종목으로 국내 상장된 모든 ETF와 ETN이 해당된다.

또한 해외주식 투자종목도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 12월 해외주식 서비스 공개 당시 거래 가능한 종목은 ETF를 포함해 총 522개 종목이었다. 토스증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레버리지 ETF를 포함해 총 2700여개 종목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정규 거래시간 외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거래가 가능해진다. 현재 토스증권 해외주식은 한국시간 기준 평일 저녁 11시 30분부터 다음달 오전 6시까지 거래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정규 거래시간 전에 미리 주문할 수 있는 프리마켓에서 저녁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토스증권은 또한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자동으로 사고 팔 수 있는 자동주문 기능도 국내주식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유 중인 주식이나 관심 주식을 골라 특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미리 지정해 둔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래 방법이다.

이외에도 알림 기능은 종목별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알림 항목인 가격변동, 뉴스, 공시정보와 같은 회사소식 외 종목별 지정가를 설정해 지정가 도달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 MTS는 첫 선을 보인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해왔다"면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의 고객과 투자경험이 쌓인 성장한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설된 계좌는 400만개,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23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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