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11월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참여 기관 827개, 56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151.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증거금으로 3조396억원을 모았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총 공모금액은 1348억89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797억7900만원이다.

주요 자산으로는 인천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과, 서울드래곤시티의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머큐어가 있다. 특히, 최근 서울드래곤시티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세븐럭카지노의 신규 사업장 단독 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대주주 서부T&D가 기존에 보유하던 자산으로, 그랜드머큐어, 이비스스타일, 노보텔, 노보텔스위트의 4개 호텔로 이루어져 있다. 서부T&D는 이 중 그랜드머큐어를 지난 2020년 말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편입시킨 바 있다. 이번 단독 협상자 선정이 호텔 집객 및 홍보뿐만 아니라, 향후 호텔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률은 6.25%이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

승만호 신한서부티엔디리츠·서부T&D 대표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복합형 디벨로퍼 앵커 리츠로서, 향후 다양한 자산 추가를 통해 수익 상승 여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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