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빨리 많이’ 고객 유치하나…시장선점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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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가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은 새로운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부상하며, 각 사별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시중은행을 비롯해 금융투자사, 카드사,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고 있는 만큼 누가 더 빨리 금융소비자를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결정된다.

시행 첫날인 만큼 앱 구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데이터를 불러 오지 못하는 등 혼선도 발생했다.

은행권은 내년 1월1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 전면시행에 앞서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시스템 추가 개선사항 등을 최종 확인하고, 트래픽 부담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MZ세대들도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머니버스(Moneyverse)를 통해 금융자산뿐 아니라 관심사, 건강, 포인트, 유무형 자산, 구독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대중화 폭을 넓혔다.

신한은행 머니버스의 핵심은 한 번의 인증으로 최대 50개 회사의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해 금융 정보 통합조회, 자산/재무 분석, 소비/지출 관리, 목표관리, 개인화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스크래핑 방식 서비스 ‘MY자산’이 표준 API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새롭게 네이밍한 브랜드로 완성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투자 타이밍과 같은 기회들을 끊임없이 알려줘 다양한 자산관리 체험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을 내세워 과거에는 MVP고객이 영업점이나 PB센터를 통해 제안 받았던 서비스를 전문가 그룹이 고객 분석을 하고 최상의 관리 가이드를 제시하는 ‘KB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목표챌린지, My금고, 머니크루, 이프유를 KB마이데이터 핵심 서비스로 내세웠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근로자 특화서비스를 중점으로 내세운 i-ONE 자산관리를 출시했다.

i-ONE 자산관리는 개인화된 자산관리, 중소근로자 특화서비스, 생활금융 서비스 등 3가지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화된 자산관리에서는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유펀드와 투자성향을 분석해 예적금,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 특화서비스로는 신용관리와 커리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CB와 제휴를 통해 신용점수 조회 후, 소득자료 등을 제출해 신용점수를 관리할 수 있고 i-ONE JOB을 통해 나의 모든 경력, 연봉 비교, 맞춤 일자리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생활금융 서비스에는 부동산 서비스와 정부지원금 안내 서비스를 담았다. 부동산 114와 제휴를 통해 전국 부동산 시세 조회 및 청약컨설팅을 제공하고 거주지역, 직업, 월소득, 세대원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정부·지자체 지원금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안내 서비스는 공공마이데이터가 오픈되는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금융·공공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NH마이데이터는 NH자산플러스, 금융플래너, 연말정산컨설팅,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까지 총 5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합을 통해 시존 소수 고액 자산가에게 한해 제공해 온 자산관리와 외환투자 전문 컨설팅을 디지털로 모든 고객층에 개인별 최적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자산 진단에서 처방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자산관리 스타일 서비스와 고객 개개인의 지출을 분석·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분석 서비스, 목표를 설정해 외화 자산을 불려주는 환테크 챌린지를 앞세워 마이데이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은행은 당초 예정했던 마이데이터 우대적금 출시가 금융당국의 3만원 초과경품 금지 지침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지만 우리WON뱅킹에서 개인 신용, 자산상태에 대한 통합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 맞춤 금융 상품 추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우리 마이데이터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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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2/02 17:10:14 수정시간 : 2021/12/02 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