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SK텔레콤과 인적 분할 신설회사인 SK스퀘어의 재상장 첫날인 29일 주가 향방이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스퀘어는 시초가(8만2000원) 대비 7.32% 내린 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시초가(5만3400원) 대비 8.43%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 주가는 거래 정지 직전일(10월 25일) 주가(30만9500원)의 20%인 6만1900원이었다.

SK스퀘어는 이보다 32% 높은 가격에서 시초가가 결정됐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했다.

SK텔레콤은 기준가보다 14% 낮은 가격에서 시초가가 정해졌으나 장중 기관 매수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SK텔레콤이 12조6700억원, SK스퀘어가 10조7500억원이다.

분할 전 SK텔레콤의 시총은 22조3000억원으로, 상장 첫날 합산 시총이 약 1조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이달 1일 존속법인 SK텔레콤과 신설법인 SK스퀘어로 인적 분할하고 이날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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