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RFHIC·다산네트웍스·케이엠더블유 등 강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키워드가 됐다. 증권가에서는 메타버스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더불어 메타버스 관련주로 5G(5세대) 장비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필수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락세이던 이들 종목에 관심이 몰린 것이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통신 중계기 제조사 쏠리드는 전 거래일보다 9.36% 오른 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동통신 시험장비와 계측장비를 제조하는 이노와이어리스는 5.44% 상승 마감했고, RFHIC(7.87%), 다산네트웍스(3.43%), 케이엠더블유(4.78%), 에이스테크(1.61) 등도 모두 강세였다.

하나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SA(단독모드) 서비스를 개시하며 28Ghz 상용화에 따라 5G 장비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낙폭 과대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결국 모든 5G 장비 업체 실적이 좋아질 것이며 주가 동조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RFHIC, 쏠리드, 이노와이어리스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낙폭 과대주이면서 4분기 이후 실적 호전 중이며 인빌딩·28GHz 관련주라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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