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보령제약에 대해 자체 개발한 신약을 중심으로 대형 품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앞서 보령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58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복합제는 28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성장과 수익성을 증대시켰다"며 "당뇨 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122억원의 매출로 만성질환 중심의 성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보령제약의 실적을 매출액 1515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 지속성이 특징인 만성질환 치료제의 선전이 지속돼 카나브패밀리는 291억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이 전망되며 연간 천억 매출을 돌파한 1123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령제약은 지난 10월 일라이 릴리로부터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항암제 젬자에 이은 두번째 오리지널 의약품 권리 인수로 항암제에 이어서 정신질환 의약품 성장도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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