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와이솔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와이솔은 앞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977억원, 25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AP 등 각종 부품 부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적었기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매출액 감소폭은 선방했다"며 "5G 스마트폰 확대로 대당 탑재량이 증가했고 중국 고객사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는데 차기 필터 개발로 인한 비용 부담이 지속됐고 재료비 가격 상승, 제품 믹스 악화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4분기 와이솔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921억원, 23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여전히 부품 공급 부족으로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기저 효과와 대당 탑재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와이솔의 향후 관전 포인트는 차세대 필터 개발의 완료와 고객사 공급 여부, IC 등 원재료 내재화 성공 여부 등"이라며 "해당 이슈는 내년 상반기 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공 시에는 하반기 실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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