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SK증권은 17일 서진시스템의 각 사업들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서진시스템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736억원, 25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률의 회복이 눈에 띄는데, 이는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회복하고 각 사업들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내년 서진시스템의 각 사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글로벌 1위 에너지저장 장치 업체이자 서진시스템의 핵심거래처로 떠오른 플루언스 에너지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며 "서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부문 매출이 또 한번 레벨업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에릭슨, 후지쯔 등과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면서 국내외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의 핵심 위탁생산 파트너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스마트폰 폼팩터 변화에 따른 핵심 부품, 위탁 생산 가능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의 양산 매출 발생 시점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이익 레벨이 본격적으로 달라지는 구간이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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