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현대해상의 영업지표가 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 2024억원, 순이익 1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은 부재했 으며 전 부문에서 고른 영업지표 개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현대해상의 장기위험손해율과 자동차손해율은 각각 95.3%, 79.3%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손해율은 59.2%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98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상반기 절판의 역기저효과"라며 "사업비율도 20.7%로 양호했으나 추가 시상 집행 영향 등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생활 회복 체계에 돌입하면서 손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거리두기 완화 다음 단계 이행 전까지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손해율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임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가 요율 조정해 GA 신계약 시장 점유율 경쟁을 촉발하고 있는 점은 추후 사업비율 악화를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내년 자동차보험 마진 축소, 거리두기 완화에 맞물려 상당히 부담스러운 영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