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유지했다.

3분기 펄어비스는 매출액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콘텐츠 개편, 밸런스 개선 등으로 반등했다"며 "이브IP 매출도 신규 유저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1주년 이벤트 영향에 전 분기 대비 7억원 증가했으며 펄어비스캐피탈 관련 매출도 40억원 이상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기술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한차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후 정식 런칭을 고려해도 12~1월에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퍼블리셔인 텐센트의 핵심작인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가능성은 높아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붉은사막, 도깨비 등 대작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며 자체 엔진을 활용한 기술력으로는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다만 중국 출시 이후에는 모멘텀 소멸과 공백 등의 이슈가 제기될 수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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