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한솔테크닉스의 실적, 주가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솔테크닉스는 3분기 매출액 3913억원, 영업적자 2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LCD패널 가격 급등, 수급 불균형, 반도체 부품 수급난, 물류비 상승,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공장 셧다운 영향 때문"이라며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도 원가 부담, 각종 부대비용이 늘면서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매출액은 LCM 부문이 새롭게 붙으면서 전년 대비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녹록하지 않음에도 한솔테크닉스의 최악의 시기는 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LCD 패널 가격이 하반기 들어서며 안정하되고 있으며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내년 사업을 위한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태국, 베트남 코로나19 관련 비용도 내년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등 개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비용 부담이 감소하면 흑자전환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올해 한솔테크닉스의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과 소폭의 영업적자를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비용 감소가 상당부분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매출 성장성도 다시 높아질 수 있으며 신규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관심을 충분히 가져도 좋을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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