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신규 수주, 신성장 사업 등 다양한 투자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앞서 3분기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은 주택건축 매출 증가, 상사부문 호조, 오토케어서비스 등에 기인했다"며 "영업이익은 주택부문 준공정산이익, 진행 PJT 원가율 개선, 상사부문 이익 개선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2조5500억원으로 수주 목표 달성률 82%를 기록했으며, 이중 주택·건축 수주가 83%의 비중을 차지했다"며 "현재 10월말 신규 수주는 2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3조1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올해 주택 공급 계획은 9276세대로 도급금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며, 이중 지난달 말 기준 8519세대 분양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풍력, 모듈러 건축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이 현재 진행 중인 풍력 사업은 총 8건이며 진행 예정 프로젝트로 육상 풍력 10건, 해상 풍력 1건이 있다"며 "모듈러 건축은 현재 셋업 단계에 있으나 특수 건축을 시작으로 민간 시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대 신규 수주, 주택 분양 성과, 안정적인 실적, 신성장 사업까지 투자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현재 주가수익비율 5.2배에서 3배대가 되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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