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TB네트워크는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TB금융그룹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이다.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건의 IPO(기업공개) 실적을 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초기 투자자 중 VC로는 유일하게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기업인 RBW가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넥스 시총 1위 기업 툴젠도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해 12월 코스닥 이전상장이 예정돼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1조1195억원이고, 작년 3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20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5800∼7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160억∼1440억원 규모다.

이달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청약 이후 12월 내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KTB네트워크 김창규 대표는 "IPO를 통해 모집한 재원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미래 투자를 위한 펀드 출자금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신사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벤처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국내 대표 VC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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