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신규수주 등 개선…“신성장 사업 긍정 평가”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순이익(이하 연결기준)을 467억원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714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을 시현했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477억원, 영업이익 692억원, 순이익 496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은 3분기 5390억원을 벌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대형 주택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고 준공정산이익, 진행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이 주효했다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또한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2조5470억원으로 올해 초 수립한 목표액(3조1100억원)의 82%를 달성했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은 영덕 해맞이 풍력발전사업, 양평 덕평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3분기 수주 잔고는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준이 됐다.

유통부문은 고가 SUV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3분기에만 39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상사부문은 11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적 성장으로 다진 투자체력으로 육상풍력부터 해상풍력, 그린수소까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신성장 사업의 투자매력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올 한해 남은 기간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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