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앞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조8300억원, 1808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환율 상승, 판가 추가 인상 등의 긍정적인 변수와 해운·운송 병목 현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부정적 환경이 교집합을 이뤘다"며 "신차용 타이어의 경우 완성차 공급차질 영향이 특히 커 한국, 중국 등에서는 손실폭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측이 언급한 물류 병목현상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에는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어 3분기 실적 하회 요인으로 지목된 신차용 타이어 생산·판매가 호조세를 이룰 것"이라며 "특히 최근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미래가치 상승의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1853억원, 833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판가인상이 충분히 지속되고 있고 물류 병목현상은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도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분한 방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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