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3분기에 매출 2529억원과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8561억원의 매출과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플랜트사업의 매출은 5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고 토건사업의 매출은 2705억원으로 2.2% 줄었다. 전 사업부의 비용절감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이던스 1조28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플랜트 사업부문은 물류센터 중심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상승에 기여 중이다. 지난 8월에는 김해 덕암 복합물류센터와 쿠팡 광주 물류센터 등 각각 1000억원 이상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현재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화성 콜드체인 등 공사가 진행중이며 최근 SGC그린파워 등 다수의 현장이 마무리 중이다.

토건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THE LIV'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상승중이다. 올 4분기에는 지난 2019년 처음 자체 사업으로 시작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의 입주가 시작돼 자체사업 수익이 인식될 예정이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지난 2분기에 3분기에 준공 될 것으로 예상된 현장들이 조기 준공되면서 3분기 실적에 영향이 있었다"며 "4분기에는 3분기 수주한 현장들의 본격 프로세스 진행이 예상되고 있어 더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어 "건설사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목표 1조2800억원과 신규 수주 2조39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GC이테크건설은 케미칼과 건설의 전문성을 보유한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최근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통한 주택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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