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4분기 위드 코로나를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500원으로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22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름 휴가 시즌과 맞물리며 비카지노 부문의 회복도 발생해 호텔, 복합리조트의 동시 개선을 추정한다"며 "카지노 영업관련 변동비 외 특별한 비용 추가도 발생하지 않아 매출원가 역시 1066억원으로 안정돼 이익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월별 홀드율(고객이 게임을 하기 위해 칩으로 환전한 금액 중 카지노가 취득한 금액의 비율)은 방문객 감소에 따른 모수 지표 하락으로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방문객과 드롭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칩으로 바꿔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상향되며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 중순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싱가포르의 외국인 방문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향후 상호협약에 따른 백신 접종 증명을 확장해 가며 외국인 재입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파라다이스는 일본 방문객 회복 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일본 VIP 재입국 시 영종도 복합리조트에 대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특성상 큰 고정비를 담당하는 비카지노의 영향을 카지노 실적 개선으로 상쇄시키며 전체적인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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