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2대1 경쟁률 기록…11월 3일 코스닥 상장 예정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피코그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희망밴드(1만1000원~1만2500원) 상단으로 모집총액은 12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83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피코그램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총 국내외 기관 1499곳이 참여해 14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63.5%인 952개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주관사인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피코그램은 정수기 관련 소재부터 필터, 완제품 정수기까지 생산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견고한 해외영업망을 구축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는 "정수기 Total Value Chain 구축이라는 비즈니스 모델과 신사업의 성장가능성 등을 보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보다도 높은 가격을 제시해 주셨으나 주관사와 논의한 결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가를 1만2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코그램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26일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