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SK증권은 14일 에이프로에 대해 LG 에너지솔루션(LGES)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프로는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업체이며, 주력 장비는 고온고압 충방전기와 일반 충방전기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부분 장비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인식 지연으로 부진했다고 전했다. 에이프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7% 늘어난 650억원, 영업이익은 136.4% 늘어난 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 인식 지연으로 에이프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1분기에 코로나 19 영향 감소로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하면서 반등했지만,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다시 한번 적자로 돌아섰다.

그는 상반기 판관비는 53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52억원과 크게 차이가 없었으며, 국내 몇몇 2 차전지 장비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매출액 인식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업적자 기록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LGES가 핵심 고객사이며, LGES의 미국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LGES 오하이오 공장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중국·국내 경쟁사 대비 높은 점유율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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