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대웅제약에 대해 기초체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2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나보타 이번 분기 캐나다향은 없으나 미국·브라질향 수출 144억원으로 여전히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알비스 폐기 비용이 이번 분기에 발생하지 않았고 소송 비용도 2분기 41억원보다 감소한 30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 200억원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353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으로 관측됐다. 허 연구원은 "소송비용 감소, 나보타 매출 증가, 제품 매출 증가 등으로 수익성 대폭 개선이 예상됨에도 주가는 연초대비 21% 하락해 저평가돼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도 제품 매출 증가 등 고마진의 제품 믹스가 변화로 인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보타 경쟁 품목인 휴젤의 레티보는 미국 FDA 허가 신청해 최근 제조시설 실사도 완료했다"며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부담법에 따라 내년 3월 31일까지 검토가 예정돼 있어 경쟁업체의 동향,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으나 미국시장의 특성상 국내와 같은 가격 전쟁이 펼처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