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증권은 7일 강원랜드에 대해 '위드 코로나'로 방역 수칙 완화와 배당 재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421억 원, 영업이익은 265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완화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일평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강원도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되고 2영업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3분기 영업일수 90일로 전년 대비 48일이 늘고 전 분기 대비 1일 줄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분기 하루 평균 트래픽은 약 2700명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2분기 2150여 명보다 25%가량 증가한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편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동시 체류 인원 제한이 완화한 게 호실적의 배경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초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 전환이 예상되며, 백신 패스 도입 후에는 빠른 트래픽 회복도 기대한다”고 봤다.

이어 “올해 연간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배당주로서 매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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