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랩지노믹스가 'With 코로나(이하 위드코로나)'의 정책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랩지노믹스의 상반기 매출 879억원 중 국내 진단서비스 매출액은 522억원으로 60%, 진단키트 매출은 331억원으로 37%를 차지한다"면서 "진단 서비스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수집된 검체에 대한 양성, 음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진단수가 늘어날수록 랩지노믹스의 진단서비스 매출은 연동해서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랩지노믹스는 분자진단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분자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메릴랜드 중심으로 분자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달 9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100인 이상 민간사업자와 공공기관 등 종사자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과 정기 검사 행정명령으로 증가된 수요가 추가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랩지노믹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1억원, 289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7월부터 평균 1000명 이상 발생하는 4차 유행 시작으로 진단서비스 매출이 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랩지노믹스는 위드코로나 정책의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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