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스코어 산출…그린워싱 방지, 초과 수익 추구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지난 27일 ESG 주식형 펀드인 '현대인베스트먼트 코리아 ESG 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이하 코리아 ESG 주식형 펀드)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국내 유가증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주요 500개 종목 중 재무적·ESG 요인을 통합한 계량기법을 활용해 선별된 ESG 스코어가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엄격한 준칙 중심의 운용을 추구하는 액티브퀀트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패시브운용팀이 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코리아 ESG 주식형 펀드는 종목별 자체 ESG 스코어를 산출해 펀드 레벨에서 지수 대비 ESG 노출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함으로써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고 True ESG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기업·금융 정보 제공업체 S&P Global의 퀀트분석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ESG 분석업체 지속가능발전소의 ESG 스코어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펀드는 기업의 ESG 리스크를 빠르게 반영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는 퀀트펀드라고 덧붙였다.

현대인베스트먼드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까지 오랜기간 연기금 ESG 일임자산을 운용한 경험과 우수한 장기 운용성과를 자랑하는 인덱스 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살려 현대인베스트먼트의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특히 ESG에 우호적인 정부정책, ESG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 강화,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ESG 투자 규정 강화 등을 고려하면 ESG 투자 전망은 밝으며, 이는 해당 펀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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