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PI첨단소재에 대해 최근 단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88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PI필름의 주 원재료인 DMF 가 중국 환경 규제로 인한 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6%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OLED 패널, 전기차 배터리,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전방 시장 확장 속에 PI필름 시장 점유율 1, 2위인 PI첨단소재, Kaneka의 보수적 증설 스탠스가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과 고마진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을 매출액 3249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으로 내다봤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734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절연 PI필름과 전기차 모터 PI Varnish 관련 매출이 올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전방 수요 확장에 따라 전기차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수요 성장을 대응하기 위해 PI첨단소재는 지난 4월 2차전지용 PI필름 공장 투자 등을 실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분기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되지만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중장기 전기차 배터리 PI필름 매출 비중 상승, OLED 패널 시장의 구조정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 단기 모멘텀 부재에 따른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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