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KB국민은행·우아한형제들 업무 협약식에서 (오른쪽)허인 KB국민은행장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우아한형제들과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식업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 분야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상품 운영, 배달의민족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및 플랫폼 전용 융합상품 개발 추진, 배민아카데미와 KB소호컨설팅센터 협력을 통한 사업주 정기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KB국민은행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출시하는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우아한형제들의 추천서를 발급받은 자영업자에게 우대금리 0.3%포인트와 대출한도를 추가 지원해주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여력이 부족할 경우 우아한형제들이 조성한 50억원을 재원으로 담보를 제공해 가게 마련을 지원하며, 총 대출 운영 한도는 500억원이다.

대출 대상은 사업장 마련을 하고자 하는 10년 이상 외식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이다. 추천서는 오는 10월12일부터 27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가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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