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테마 ETF 3종목을 28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규 ETF는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 ‘Global X Japan Leisure & Entertainment ETF’, ‘Global X Japan Metal Business ETF’다. 일본 동경거래소에 반도체(Semiconductor), 레저와 엔터(Leisure & Entertainment), 메탈(Metal Business) 테마 ETF 상장은 처음이다.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는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발표해, 향후 관련 산업 성장이 예상된다. ETF는 반도체 관련 산업을 반도체 생산((Semiconductor Manufacturing), 패키징(Packaging), 테스트(Testing), 장비와 원재료(Equipment and Materials) 네 가지 서브테마로 나눠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전체에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Semiconductor Index’다.

‘Global X Japan Leisure & Entertainment ETF(2645 JP)’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일본 레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한다. 일본은 최근 백신접종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진정이 예상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ETF는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5개 서브테마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서브테마 중에는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도 포함됐다. 추종지수는 ‘Solactive(솔랙티브) Japan Leisure & Entertainment Index’다.

‘Global X Japan Metal Business ETF’는 일본 신경제로 대변되는 비철금속 산업에 투자한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흐름 속에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경제와 연관된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ETF는 금속산업 밸류체인과 연관된 4개 서브테마(Metal Mining, Product Producers, Trading, Related Services)를선정해 투자함으로써 금속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Metal Business Index’다.

윤주영 Global X Japan 전무(CIO)는 “일본 주식시장은 30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일본 다이와자산운용은 Global X Japan 테마형 ETF를 활용한 EMP펀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2019년 9월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2020년 8월 ‘Global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했으며, 2021년 8월말 기준 ETF 10종, 4,1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있다.

Global X Japan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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