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국내 카메라 렌즈업체 세코닉스에 대해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연초 계획 대비 실적이 다소 부진하나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코닉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243억원으로 예측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166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연초에 계획했던 것에 비해서는 부진하지만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166억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해외 법인의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학 렌즈 등 기존 사업뿐 아니라 카메라모듈, 램프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제품믹스 개선 및 고객 확대 등으로 안정적 성장 발판을 확보했다"며 "향후 증강·가상현실(AR·VR) 및 자동차용 각종 렌즈, 자율주행 관련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 매출 증가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가 부진에서 벗어나는 원년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거래 정지 후 재상장에 따른 우려로 현재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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