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5146억원 순매도…코스닥, 전일대비 0.32%↓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코스피가 16일 5거래일만에 하락하면서 3130선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23.31포인트(0.74%) 내린 3130.0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605억원, 243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 투자자는 5146억원 순매도했다.

네이버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들의 주가도 전일대비 소폭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1.17% 내린 7만6100원에 장을 끝냈으며 △SK하이닉스(3.26%)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삼성전자우(0.42%) △카카오(0.82%) △LG화학(0.28%) △삼성SDI(3.33%) △현대차(0.72%) △셀트리온(2.02%)도 하락장을 기록했다. 반면 네이버는 전일대비 0.37% 오른 40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이달 FOMC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존하며 금주 남은 2거래일간 국내 증시 비중을 축소하려는 분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9월 이후 외국인 수급 여건도 대형주 중심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해당 대형주들의 3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차주 장기 연휴 돌입 전 국내 증시의 비중 축소보다는 보유 스탠스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대비 3.36포인트(0.32%) 낮아진 1039.43에 장을 끝냈다. 개인 투자자가 211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외국인이 각각 727억원, 1212억원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