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KB증권은 14일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2조8000억원, 1조1700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 3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북미 전략고객의 카메라 모델 고사양화와 경쟁사 생산차질에 따른 물량증가로 광학솔루션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반도체·TS 등 기판소재 사업의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이노텍의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3142억원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올해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라며 "북미 전략고객 신모델 양산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쟁사 생산차질 등으로 광학솔루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북미 전략고객의 카메라 모듈 사양 업그레이드, 기판소재 수익성 지속, 전장부품 사업부의 흑자전환 등으로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2024~2025년 애플카 출시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LG이노텍 전장사업에 잠재적 성장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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