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열풍에 1년새 1조8000억 더 유입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원조 이름값

국내 보험업계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격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가 순자산 3조8000억을 돌파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내 보험업계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격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가 급성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 4월 출시된 MVP펀드가 저금리 시대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으면서 올 8월말 기준 순자산 3조8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순자산 2조 원을 달성하고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1조8000억 원을 더하면서 자금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다.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진다. 그러나 급변하는 투자 환경을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분석해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로 제때 갈아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런 문제에 대한 미래에셋생명의 솔루션이 바로 MVP펀드다. 이 펀드는 고객을 대신해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모든 자산운용을 직접 관리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MVP펀드는 전문가들이 글로벌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살펴 시기적절한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해외투자 펀드다. 실제로 8월말 기준, 생명보험협회 공시된 변액보험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MVP60펀드는 순자산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누적수익률은 72%에 달한다.

또한 변액보험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가입자도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률 확보가 중요한 퇴직연금 상품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실적배당형 가입자 2명 중 1명이 선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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