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NICE평가정보에 대해 빅데이터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NICE평가정보는 2분기 매출액 1222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인 신용평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양호했다"면서도 "솔루션 부문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았으나 추세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달 토스뱅크 영업개시로 NICE평가정보의 새로운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모두 중저신용 대출 비중 의무 확대로 인해 매출성장이 기대되는데 시중은행과 달리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계약은 총량 형태로 맺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중저신용 대출 시장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00% 자회사인 지니데이터를 통해 빅데이터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비신용·금융정보 결합을 통한 개인 관련 빅데이터 시장의 중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며 B2B데이터 기반 컨설팅, 분석 등의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NICE평가정보의 밸류에이션도 비례적으로 리레이팅될 전망"이라며 "조정시 매수해 장기보유해야 하는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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