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에스원에 대해 올해 건물관리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 5826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건물관리 사업의 신규 사업장이 확대되는 환경 하에서 시스템 부문의 견조한 성장, 통합솔루션부문의 수주 증가 등으로 성장했다는 판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스원의 매출액을 2조3344억원, 영업이익을 220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 관리·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종합적인 빌딩 관리를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에스원의 경우 빌딩에 대한 출입부터 방역·보안·주차·설비 등 시설물 관리는 기본이고 확보하고 있는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빌딩 매각, 공실률 관리 등 자산 관리 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부동산 지분을 소유하는 리츠투자 등 부동산 시장의 변화로 기업형 건물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스원의 건물관리사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출시될 스마트건물 관리 솔루션은 물리보안시스템에 IoT, AI, 빅데이터, 생체인식 기능을 결합한 무인 서비스"라며 "상주 인력 없이 IoT센서를 설치해 빅데이터를 수집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해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같은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향후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에스원의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으므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리츠 활성화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변화로 건물관리 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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