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주택 신규수주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역대 최대 주택수주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는 2조3000억원인데 7월말 기준으로 이미 2조1000억원으로 넘어서 목표 달성률 91.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분양 공급도 원활한 모습인다 지난달 말 기준 7343세대로 연간 분양 계획 1만289세대의 71%를 소화시켰다"면서 "12월 분양예정 현장을 제외하더라도 9000세대 이상의 공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거 3개년 평균 6400세대 대비 40% 가량 많은 물량"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또한 코오롱글로벌의 신성장사업과 관련한 '풍력 2030 전략'에 주목했다. 그는 "육상 풍력은 자체개발사업에 더해 리파워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며 해상풍력은 완도해상 풍력 조기사업화로 사업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수전해 기술 보유 업체 MOU와 지분투자.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주택수주와 분양 성과, 안정적인 실적, 신성장 사업까지 주가 상승을 위한 조건은 충분히 마련됐다"면서 "하반기 건설업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주택과 신사업 투자포인트를 모두 확보하고 있으면서 주가수익비율 3배 대 종목은 극히 드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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